본문 바로가기
정보

가평 빠지 갔다가 들른 장어 , 간장게장 찐맛집 웬장어

by #ª‡▒§〓▩Δ 2021. 8. 19.
728x90

 여길 먹기 전 나는 장어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고 맛 또한 똑같다고 생각했다. 왠지 모를 뭉그러지는 식감과 이상한 간장 소스와 생강 등 뭔가 본연의 맛은 크게 맛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기준이 바뀌었다. 여기 맛있다. 이 포스팅은 웬 장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받지 않았음을 알린다.

 

 

 과거의 장어

 

 가평 빠지에 놀러 갔다가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장어집을 가게 되었다. 사실 장어라는 음식은 내키지 않았지만 친한 동생의 미각은 꽤나 믿을만했기에 썩 내키지 않았지만 방문했다. 나는 위에도 말했듯이 장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유는 맛도 그 특유의 니리끼리한 게(느끼함)가 싫었고 식감도 물렁물렁하거나 살이 퍼서석했으며 양념이라고 발라놓은 소스는 하나 같이 짜기만 하고 같이 먹어야 맛있다는 생강은 그냥 씁쓰리함만 남겼고 거기에 나는 맛없는데 주변 사람들은 다 맛있다며 좋아하던 것도 싫었다. 왠지 나만 이상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왜 이렇게 비싼지 그냥 그 돈으로 고기나 좋은 거 사 먹지 무슨 몸보신이 된다고 이 비싼 걸 먹느냐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웬 장어

 

 그렇게 들른 장어집. 도로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서행하면서 보면 간판이 눈에 띈다. 주차 공간도 넓기 때문에 큰 차도 문제없고 단체 손님도 문제없을 듯싶다. 한옥처럼 생겼는데 들어가 보면 테이블이 많지는 않았다. 우린 장어 3마리를 주문했고 기본 반찬들이 나왔다 사실 기본 반찬은 누구나 알고 있는 그리고 호불호가 그리 나뉘지 않는 평범한 맛이었는데 불을 넣고 장어를 처음 보자마자 난 내 눈을 의심했다. 이렇게 나온 장어는 처음이라서 그랬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손질해서 나와서 그런지 촉촉하니 탱탱하니 싱싱해 보였고 뼈에 살짝 묻은 피마저도 거부감이 생기는 것이 아닌 신뢰가 생기는 그런 비주얼이었다. 불판에 올리고 굵은소금 뿌리고 노릇노릇 익어가는데 나도 모르게 군침이 흐르더라. 내가 싫어했던 이유 중 식감에 대한 부분도 있었는데 굽는데도 탱탱함이 보였고 빨리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소금구이로 먹었었고 맛은 앞서 내가 과거의 장어에서 싫어했던 이유 중 단 하나도 없었다. 누군가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한 번쯤 가서 먹는다 하여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게장도 맛있다 하여 먹어봤는데 사진으로 남기겠다. 실하고 꽉 차고 이것도 맛있었다.

 

 된장찌개도 너무 짜지 않고 야채, 두부도 큼지막하니 많이 들어가서 맛있다. 어머님이 직접 하신 다는데 공깃밥 두 공기.

 

 가끔 누군가에게 내가 맛있었던 음식을 추천할 때 망설여지는 곳들이 있다. 특히나 나는 장어를 안 좋아했기에 장어에 대해선 많은 경험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이 글도 어쩌면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먹었던 재료의 싱싱함과 손맛은 확실했기에 당당히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썸네일 장어소금구이와 간장게장
웬장어 장어구이,간장게장

웬장어

경기 가평군 가평읍 가화로 524

031-582-2565

 

 

 

참고하시면 좋을 내용

 

 

휴가철 춘천 가평 빠지와 게스트 하우스 후기. (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