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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환자가 써본 커블 체어 내돈내산 사용 후기

by #ª‡▒§〓▩Δ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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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허리디스크 환자다 내가 가장 힘든 자세는 바로 앉아있는 자세이다. 서고 걷고 눕고 다 괜찮은데 앉는 건 쥐약이다. 그런 중에 커블 체어가 바른 자세를 잡아주고 허리 통증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고 냉큼 사버렸다. 실제 허리디스크 환자의 내 돈 내산 커블 체어 후기

 

허리디스크 환자의 커블 체어

 

허리디스크 환자

 

내 허리디스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나와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이다.

 

나는 허리디스크 환자다. 의사가 아니라서 전문적 용어는 알지도 쓰지도 못하지만 내 상태를 최대한 설명해보겠다. 일단 허리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을 않은지는 8년 정도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8년여 년 전 내 몸은 엄청나게 뻣뻣한 편인데 어느 날 유연성을 늘려보겠답시고 서서 손끝이 바닥에 닿는 스트레칭을 연습하고 있었다. 한 이주가량 연습했었나 손가락이 발끝에 닿을 때쯤 기침을 하거나 세수를 하려고 하면 척추가 들리는 느낌과 통증을 동반했었다.

 

그 이전에도 자세는 안 좋았지만 젊음 때문인지 허리가 아프다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는데 손 끝이 발 끝에 닿는 스트레칭을 하면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기억한다. 그 당시에 허리 디스크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었고 어렸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허리디스크 초기 증상인지도 모르고 스트레칭에 열중했었다. 멋모르고 하는 스트레칭이 허리디스크 원인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결국 허리 통증을 겪은 지 열흘 가량 되던 날 그 당시 내가 흡연을 했을 때였는데 담배 피우고 기침을 하는데 툭 하는 느낌과 함께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어떤 느낌이냐면 한 발만 앞으로 나가면 내 척추가 부서질 거 같은 느낌?  내 척추가 삶지 않은 파스타면? 국수면이 된 느낌이다. 어떠한 조그마한 충격이 가해지면 그대로 부서질 것 같았고 식은땀이 줄줄 흐르면서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절로 곡소리가 나왔었다.

 

나 혼자서는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기에 바로 119에 전화를 했고 그대로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때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허리디스크 터짐 증상이었다 그날부터 난 허리디스크 환자가 되었다.

 

현재 허리디스크 상태

 

그때 이후로 상태는 점점 호전되어 갔지만 완치는 되지 않았다. 각설하고 현재는 허리 통증과의 싸움이다 발 끝이 저리거나 다리 통증,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은 없지만 1년 365일 중에 350일 정도는 항상 허리가 뻣뻣하다. 이 느낌은 허리 디스크 환자라면 알 것이다. 걷기, 눕기, 운동까지 다 가능한데 항상 뻣뻣하고 사라지지 않는 통증이 있다. 묵직한 

 

그리고 운동을 잘못하거나 잠을 잘못 자거나 어떤 자세에서 긴장을 놓거나 허리 유연성이 필요한 동작들을 하게 되면 굵은 바늘이 척추 사이에 꽂혀있는 느낌이 들면서 통증이 생긴다. 대게 통증은 짧으면 하루 재수 없으면 2주 이상 지속된다

 

그렇다고 누워있거나 안 움직이면 내 경험상 점점 더 아픈 날이 많았기에 조심해서라도 움직이고 있다.

 

내가 허리디스크를 겪으면서 가장 짜증 나는 일 중 하나는 앉아있을 때다. 운전하거나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하는 등 우리는 생각보다 앉아있을 일들이 많은데 앉았다 일어나기만 하면 허리가 욱신하다 장시간 앉아있은 날은 할아버지처럼 허리가 굽어있다. 펴지지가 않는다. 등과 다리는 다 펴지는데 허리가 안 펴진다

 

운전하고 일어날 때면 허리를 손으로 꾹~ 눌러줘야 하고 양손을 허리 뒤에 놓고는 꾸부정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걷게 된다 걸을 때는 11자 걸음이 안되고 팔자걸음이 돼서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뒷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70대 할아버지란다

 

걷고 눕고 뛰고 운동하고 다 할 수 있는데 유독 앉기, 그리고 세수할 때 이럴 땐 가끔 비참한 생각마저 들 정도다.

 

이렇듯 나는 꽤나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렇다 보니 허리 통증에 좋은 무언가, 허리디스크에 좋은 무언가가 있다고 하면 나는 그것이 시술이든 물건이든 일단은 하고 사게 되었다.

 

 

허리 디스크 환자가 써본 커블 체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훨씬 좋다. 하지만 내 사용 후기는 환자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란다. 앞서 구구절절 내 허리디스크에 관해 적은 이유는 나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이라면 나 또한 허리디스크 환자로써 이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해서이다.

 

커블 체어 사용법에 보면 엉덩이를 의자에 맞춰 끝까지 밀어 넣으면 등받이가 서면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S자로 만들어 바른 자세를 유지를 한다고 하는데 나도 효과를 본 것은 이것 때문이다.

 

나는 평소에 어떻게 앉냐면 보통 사람이 L 이런 모양으로 앉는다고 하면 나는 앉으면 습관처럼 허리가 이런 C 모양이 된다. 허리가 배 쪽으로 나와서 S 모양이 나오는 것이 좋다는데 나는 허리가 뒤쪽으로 굽어 C 모양으로 습관처럼 앉는다. 의식적으로 처음엔 쭉 피려고 골반도 살짝 뒤로 빼고 배도 살짝 내밀어서 S 모양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업무를 볼 때 등 어떤 일을 장시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C가 되어있다.

 

허리 모양이 C가 되면 그때부터 허리가 안 펴지고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후에는 다시 허리를 세워도 이미 뻣뻣해진 후라 빨리 회복되지가 않는다. 그래서 의자에 많은 돈을 투자하곤 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의자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대부분 좋지 않다.

 

피시방 의자, 카페 의자, 사무실 의자 등을 생각해보면 우리 허리를 S자로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앉았을 때 편하게만 설계되어있는 것들이 많다 허리디스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그냥 편하게 뒤로 누울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의자, 딱딱한 의자, 폭신한 의자 등 의자는 의자일 뿐이지만 우리 같은 허리디스크 환자 특히나 나처럼 앉는 것에 쥐약인 사람에게 의자는 정말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커블 체어는 허리 모양을 잡아주는 데는 최고라고 말하고 싶다. 장기간 앉아 있다 보면 엉덩이가 앞으로 슬슬 빠지기는 한다 하지만 등 뒤가 딱 받쳐져 있고 탄성이 없어서 내 엉덩이가 앞으로 빠져도 워낙 의자가 빳빳하다 보니 각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크기도 크지가 않아서 어느 순간 엉덩이가 앞으로 밀려서 점점 자세가 망가지다 보면 엉덩이에 의자가 안 걸쳐질 때가 있다 그때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불편해서라도 다시 돌아오게 된다

 

그렇게 강제로라도 허리 모양이 S자에 가깝게 유지돼서인지 허리 통증도 많이 줄었고 자세 교정도 돼서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해주고 싶다.

 

실제 앉으면 커블 체어가 탄성도 없고 딱딱해서 불편하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나는 불편한 건 상관없었다 오히려 내 몸이 편할 때 통증이 생겼었고 앞으로도 내 몸이 좀 불편하더라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면 계속 쓸 것이다. 입에 쓴 것이 몸에 좋은 것과 마찬가지이지 싶다.

 

 

내가 사용중인 커블체어

 

커블 체어 단점

 

내가 커블 체어를 쓰면서 느낀 단점은 다른 이들과 다를 수 있다.

 

1. 휴대성이 떨어진다

나는 커블 체어가 앉을 때마다 필요한 사람이다. 허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딜 가든 좀 들고 다니면서 쓰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게 접히지도 않고 탄성도 없어서 들고 다니기 힘들다. 가볍긴 해도 L 자처럼 생긴 의자를 덜렁덜렁 들고 다니면 진짜 이상해 보인다

 

2. 못생겼다

커블 체어 효과를 보고 있는 사람이지만 생긴 건 못생겼다. 어디 들고나가지 않더라도 그냥 딱 보면 뭔가 이쁘다는 생각은 안 든다.

 

3. 다른 제품과 호완이 힘들다

커블 체어는 엉덩이 앉는 곳이 오목하게 파여있다. 거꾸로 들어서 보면 볼록하게 튀어나와있는데 내가 커블 체어 엉덩이 위치에 앉으면 오목하게 파인 곳에 내 엉덩이가 쏙 들어간다. 이렇듯 의자 아래쪽 단면이 평면이 아니기 때문에 흔들흔들 움직일 수 있고 내 무게가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집중된다. 그러다 보니 의자나 다른 곳에 올려두고 쓸 수는 있으나 올려둔 자리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4. 제품 사이즈

커블 체어는 키즈, 컴피, 와이더, 그랜드가 있는데 키 176에 73kg의 남성인 나는 현재 커블 체어 와이더를 쓰고 있다 나에겐 와이더가 딱 맞다. 나보다 체격도 좋고 풍채도 좋으신 분이 쓰기에는 작을 듯싶다 커블 체어 그랜드 제품이 나오긴 했다지만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걸로 봐선 야구선수 체형이나 둔근이 발달된 체형에서는 사이즈가 안 맞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른 의자와는 다르게 커블 체어는 탄성이 없고 몸에 딱 맞게 쓰는 제품이니만큼 4개의 사이즈가 있다지만 이 외에 체형이나 체격을 가진 사람은 쓰기 힘든 것은 분명한 단점이 맞는 듯하다. 

 

참고로 커블 체어 플렉스와 커블 체어 와이더는 같은 제품이다.

 

내가 느낀 커블 체어 단점은 이 네 가지 정도이다. 뭐 어떤 사람은 커블 체어 세탁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의자 씻어서 쓴 적도 없고 의자 세탁해서 쓰는 가게도 본 적이 없다. 물론 앞으로도 의자는 그냥 닦아서 쓸 뿐이고 정 불편하면 방석 하나 깔면 될 일이기에 내가 볼 때 단점은 아니다.

 

커블 체어 부작용

 

커블 체어 효과에 대한 논란이 생기고 과장 광고에 대한 이슈, 커블 체어 부작용 등 한동안 뜨거웠던 것은 사실이다.  허리가 일자로 더 펴지게 되어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며 고관절 압박, 그리고 허리 근육을 대신해 강제적으로 S 모양을 잡아주기 때문에 허리 근육 약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그와 같은 부작용 없이 오히려 효과가 있었다. 이처럼 효과든 부작용이든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나와 같은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거나 비슷한 고통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허리디스크 환자가 써본 커블 체어 내 돈 내산 사용 후기였습니다. 요즘은 집에 커블 체어 없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보편화가 되었습니다. 커블 체어 짝퉁 제품들도 어딜 가나 볼 수 있을 정도로 스테디셀러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질병상의 이유로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까 해서 이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허리디스크 환자분들 힘냅시다! 이 글은 쿠팡파트너스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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