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먼치킨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이다. 누워있다 보면 내 품에 올라와 골골 송을 부르며 꾹꾹이를 하는데 이유는 무엇일까? 이제는 성묘가 되어 꾹꾹이를 하면 무거울 때도 있지만 우리 집사들은 행복해해야 한다. 나를 보호자로 여기기 때문인데 이와 같은 몇 가지 이유들을 살펴보자.
꾹꾹이는 왜 하는걸까?
조그만 젤리가 달린 발로 제자리걸음 하듯 앞발로 한 발 한 발 꾹꾹 누른다 하여 꾹꾹이라 부른다. 현재 먼치킨 고양이의 집사로 있는 내가 정의하자면 사랑과 믿음의 표현이다. 우리 집 고양이는 낯선 곳, 낯선 사람이 있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는 꾹꾹이는커녕 모습도 비추지 않는다. 기분이 좋고 자기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몰래 가서 골골 송을 부르며 꾹꾹이를 해주곤 하기 때문에 꾹꾹이를 받는 집사들은 집사로써의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왜 이렇게 믿을만한 사람에게만 보여주는 것일까?
생존 본능
어렸을 적 습관과도 같은데 고양이들은 태어나고 자랄 때 어미젖을 먹으며 자란다. 이때 어미젖을 먹기 위해 작은 발로 어미젖 주변을 꾹꾹 누르던 생존 본능이 성묘가 되어서도 습관처럼 남아 엄마처럼 느끼는 사람이나 편안한 장소처럼 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때 꾹꾹이를 하는 경우다.
*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인간(집사)에게 꾹꾹이나 그루밍을 해주는 이유가 사람을 큰 고양이로 알고 있어서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이것과도 관련이 있을 듯하다.
영역 표시
강아지들이 대소변으로 영역 표시를 하는 것과는 다르게 고양이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태어나면서부터 대소변을 보면 모레로 덮어 자신의 분비물의 냄새를 숨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야생에서 지낼 때 자기 대소변의 냄새를 맡아 쫓아오는 천적들에게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들도 자신들만이 알 수 있는 영역 표시를 해놓는데 이것이 바로 꾹꾹이다. 젤리 같은 발바닥에서 땀과 호르몬 같은 분비물이 분비되면서 자신들만의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다.
*발정기에 꾹꾹이를 많이 하는 이유도 자신의 냄새를 남겨 자신의 상태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야생 본능
고양이들이 푹신하고 따뜻하고 안정적인 곳을 좋아한다는 것은 현재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위의 영역 표시처럼 고양이들은 야생에서의 본능이 많이 남아있는데 이것도 그중 하나이다. 야생에서 자기 보금자리나 쉴 수 있는 공간, 잠자리 등을 만들 때 나뭇잎이나 가지 등을 이용해 만드는데 이때 자신이 앉을 곳, 누울 곳을 정리하던 본능이 남아 현재도 자기가 쉴 곳이나 잠자리 등 편안한 마음이 드는 곳에 꾹꾹이를 한다고 한다. 쉽게 말해 자기가 있을 자리를 자기 편하게 정돈하는 것이다,
몸 풀기
고양이들은 몸이 유연한 만큼 스트레칭도 자주 해주는데 몸을 쭉 펴주면서 꾹꾹이를 하는 것은 몸을 푸는 일종의 스트레칭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으로 보자면 기지개, 국민체조 같은 것이다.
사랑 표현
맨 처음에 언급했던 것과 같이 고양이는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큰 고양이(어미)로 인식한다고 하는데 엄마에게 좋다는 사랑 표현을 하는 것이다. 현재 너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것이니 집사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꾹꾹이를 안 한다면?
꾹꾹이는 안 할 수도 있다.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 아닌 본능이 남아있느냐, 성향이 어떤가에 따라서 나뉘는 것이지 안 하면 이상하고 집사로써의 인정을 못 받는다거나 하는 그런 문제는 아니다. 사람도 성격 차이가 있듯이 고양이들도 분명 성격이 존재하고 어릴 적 습관을 평생 가져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커가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여러 경우가 있다. 고양이는 자기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아니거나 불편한 장소에서는 같이 지내지 못한다. 숨어있거나 떠날 뿐이지 억지로 곁에 있지 않는다. 그러니 내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미운 것이나 불편한 것이 아니니 너무 괘념치 않아도 된다.
오늘은 고양이 꾹꾹이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고양이가 꾹꾹이를 하는 이유는 다섯 가지 정도 되는데 기본적으로 내 옆에 있다는 것 자체로도 나를 집사로써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거기에 꾹꾹이를 한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굉장히 안정되어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갑자기 공격하기도 하고 때로는 알 수 없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우리의 고양이들이 집사나 누군가에게 다가와 꾹꾹이를 한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자신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과 좋아하는 마음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이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정말 말도 다 알아들으면서 쌩까기도 하고 말썽도 피우고 가끔은 냥냥 펀치를 맡기도 하지만 이렇게 이쁜 사랑 표현도 할 줄 아는 매력쟁이들입니다. 알면서도 안 하는 츤데레인 친구들도 있지만 마음은 같을 겁니다.
이런 친구들에게 우리들도 단지 외모가 이뻐서, 남들이 키우니까 등이 아닌 하나의 마음이 오가는 생명체로써 존중해주고 키울 때는 평생을 보호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키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본 후에 그런 마음과 환경이 된다면 키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들도 우리처럼 상처 받고 이들도 마음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부디 말 못 하고 약한 짐승이라고 못되게 굴고 괴롭히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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