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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모르고 간과할 수 있는 스트레스성 공황 장애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ª‡▒§〓▩Δ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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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병이지만 대부분은 모르고 지나가는 공황 장애 증상들이 있다 공황 장애는 실제 신체에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이 안 좋아서 병원에서 신체 검사를 받아도 내가 느꼈던 반응에 대해선 모두 정상이라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 병임에도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1. 공황 장애란? 증상은? 

 

 연예인 병으로 알려져 있는 공황 장애란 심한 발작과 불안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발생하는 불안 장애의 일종입니다. 저 또한 공황 장애를 앓았던 사람으로서 나 혹은 주위에 앓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피 말려 죽는다는 것이 뭔지 알 수 있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공황이란 쉽게 말하면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에서 오는 극한의 공포인데 사실 이 것은 아주 정상적인 반응 중 하나입니다. 실제 위험 상황에서 나오는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훌륭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거리를 지나가는데 누군가 칼을 들고 쫓아온다면?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한가운데에 빠졌다면? 높은 낭떠러지에 서 있다면 등등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순간 우리는 모두가 식은땀이 나고 손이 떨리는 경험 등을 하게 됩니다.

 

 공황 장애란 이 순기능에 장애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이 길을 가다가, 밥을 먹다가 , 혹은 자려고 누웠을 때,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 등등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에 예고 없이 나타나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합니다. 갑자기 진짜 죽을 것 공포를 느끼게 되면서 숨도 실제로 안 쉬어지고 심장 박동수도 실제로 늘어나며 실제로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혼자 서있기도 힘든 상황에서 일상생활이 가능하신 분은 안 계실 겁니다. 실제 죽진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은 진짜로 나타납니다.  뇌가 신체를 지배하기 때문에 그 공포가 왔을 때 신체는 어떠한 저항도 할 수가 없습니다. 10분. 20분. 30분 지속되다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는데 가라앉은 후에는 막상 병원에 가면 신체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공황 장애 초기에 증상이 약할 때는 진단이 어렵고 당사자는 굉장히 힘듭니다.

 

 

2. 공황장애 자가진단

 

1)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긴 것을 느낀다

 

2) 오한이나 열이 오르며 갑자기 식은땀이 흐른다

 

3)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진다

 

4) 갑자기 시야가 핑핑 도는 느낌과 함께 어지럽고 메스껍다 이때 시야가 좁아지고 세상이 좀 빙글빙글 돈다

 

5) 가슴이 답답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6) 내 지금 상황에 대해서 미칠 것 같다 (죽어버릴 거 같거나 충동적인 생각들)

 

7) 마비가 오는 것처럼 몸이 굳어가는 것을 느낀다 

 

공황 장애는 불안 장애기 때문에 어떤 것이 불안으로 올진 모릅니다. 저 밖의 증상들도 있으니 의심이 된다 싶으시면  신경과 방문하셔서 진단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공황장애 원인

 

 심리 및 사회적 원인 (스트레스성) , 신경학적 원인(뇌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 이상) 기타 원인 (음주, 카페인 과다 등)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으나 현재까지는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일부 공황 장애 환자들에게서 불규칙적으로 분비되는 노르에피 네프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것도 정확한 원인이라고는 밝히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혹은 언제나 발병될 수 있으므로 증상에 대해서 인지하고 공황 장애에 대한 의심이 들면 병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4. 공황장애 치료법

 

1) 약물 치료 : 항우울제, 신경안정제(제 개인적인 경험도 있습니다.) 

 

 정신과 말고 신경과도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라고 해서 무서워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무서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터넷의 카더라 통신들 하나도 믿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처음에 약물 치료받기 전 먹기 전에 엄청 고민했습니다. 약물 중독에 관한 이야기, 신경, 정신과 약을 먹게 되면서 안 좋은 이야기, 사회생활이 힘들어진 이야기, 약을 먹다 끊게 되면(단약) 부작용 오는 이야기 기타 등등 오만 얘기 다 있었지만 의사 선생님 말 잘 듣고 그대로만 하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오히려 아무 문제없었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병원을 몇 군데 더 가보시되 전문의가 아닌 카더라 통신은 믿을게 못됩니다. 

 

 우리나라는 기이할 만큼 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데 저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처음 공황 장애 진단을 받았을 때는 신경과에서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신경안정제도 처방받아먹었었고요. 개인적으로 효과를 많이 봐서 전 약물 치료에서 끝났습니다. 당시 의사 선생님께서도 대게 처방대로만 잘하면 약물에서 90% 이상은 치료가 된다고 하셨었어요. 중요한 건 반드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으시는 겁니다.

 

 

2) 비약물 치료

 인지행동치료, 근육이완법, 호흡법 등을 교육받는데 초기의 증상에 계시거나 혹은 약물 치료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필자의 경우 자꾸 자려고 눈만 감으면 심장이 꺼지는 듯한 느낌과 심장이 자꾸 멈추는 느낌이 들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해 종국엔 이대로 자면 못 일어난다는 생각이 공황 장애로 와 불면증과 함께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당시 해외에서 근무할 때인데 병원을 가도 특별한 진단도 없었고 검사를 해도 모두 정상으로 나오는데 누워서 눈만 감으면 식은땀은 줄줄 나고 미칠 노릇이었습니다. 당시 공황 장애에 대해서 정보가 없었던 저는 이 것이 단지 저의 나약함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게 더 가슴 아프고 힘들어 매일매일 술만 마셨습니다. 술을 왕창 마시면 그날은 어찌 됐건 잠을 청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 인생에 그만큼 무기력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제 몸은 그럴수록 더 망가졌고 술기운과 나에 대한 실망감, 자책 ,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등등 자존감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나중엔 밥도 먹기가 싫어지더군요, 결국 우울증과 함께 더 이상은 안 되겠단 지인들의 말과 비자 문제에 결국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그 당시 한국엔 정말 오기 싫었었습니다. 왠지 실패해서 오는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저는 더 이상 버틸 수 있는 힘도 정신도 없었고 망가진채로 집에 들어갔을 때 어머니의 모습과 눈빛이 아직 생각이 납니다. 이후 병원을 다니면서 첫 진단을 받았을 때 저는 차라리 안도했습니다. 이게 병이었고 나의 나약함이 아닌 것을 알았거든요, 지금은 건강합니다. 이렇게 글도 쓰고 약도 안 먹은 지 한참 되고 모든 것이 다 좋습니다.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나, 혹은 주위에 이런 증상이나 병을 가지신 분이 계시다면 그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그 누구도 이 병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정신력 같은 것들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질병입니다. 정신력이 약하다는 말들로 해결될 일들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암에 걸리거나 뇌출혈이 왔는데 정신력으로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병은 누구를 해치지도 피해를 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당사자만 죽일 뿐입니다. 그러니 공황 장애나 비슷한 증상이 있으신 분들에게 괜찮다는 말과 함께 진료를 권해주세요, 그게 그분을 위한 길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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