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1월 1월 기준 우리 동네 자전거 타이어 펑크 교체 비용은 20,000원이었다. 패치로 뗴우는건 5천 원에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저번에 패치로 때우고 금방 펑크가 난 것이라 이번엔 교체를 했다. 큰돈은 아니었지만 직접 보니 직접 해도 될 작업이었다
자전거 펑크 수리 비용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바퀴 사이즈는 28인치(71.1cm)입니다. 자전거 펑크 수리 비용 21년 11월 1일 기준 타이어 1만 8천 원에 교체했고 이것저것 고장 나서 점검비, 공임비 포함 총 7만 원 정도 수리비가 들었습니다 이게 두 번째 펑크인데 펑크가 자주 나니 한 번쯤 키트 사서 직접 교체해보시길 개인적으로 권장드립니다.
자전거 펑크 나면 수리비용도 그렇지만 이거 들고 자전거 수리점 찾아가는 게 고역이네요
직접 타이어 교체 시 필요한 주걱은 다이소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중고 자전거 구매 후기
몇 달 전에 당 x마켓에서 중고로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눈에 띄는 놈이 하나 있었다 이놈이 색깔도 그렇고 뭔가 범상치 않은 것이 아주 날래 보였다 가격은 5만 원에 자물쇠 포함이었고 마침 동네 마실 겸 스트레스받을 때 바이크 폭주를 뛰기 위한 자전거를 알아보던 나에게는 안성맞춤인 놈이었다
치킨 약 세 마리 값에 육박하는 어마 무시한 놈이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뺏기기 싫어 무작정 당 x마켓 메시지로 구매 의사를 밝히고 당일 거래를 나갔다. 외관은 밝은 데서 안 보면 티 나지 않을 정도의 상태였고 자물쇠 포함 5만 원 같아 보이지 않아 만족했다 자물쇠가 대충 검색해보니 2만 원 정도 하던데 3만 원의 자전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놈이었다 판매자가 반지처럼 생긴 핸들에 달린 작은 플래시도 준다고 해서 되게 고마웠음
내 눈이 반짝이는 걸 봤던가 판매가의 눈도 반짝거리더니 이내 멀리서 오셨다며 비타민 음료를 건네주는데 아직까지 세상은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 10년 만에 타는 자전거고 자전거에 대해 쥐뿔도 모르지만 한번 타보고는 사야지하고 판매자네 아파트 1층에서 한 바퀴 도는데 돌기전 오래 세워둬서 좀 뻑뻑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뭐 그런 것쯤은 안다는 냥 걱정 말라며 오케이 했고 탔는데 실제 좀 뻑뻑했다 그래도 뭐 이 정도면 괜찮겠거니 하고 서로 허허허 웃으며 사서 왔다 참고로 나는 지금 현재 차가 없어서 하루 종일 일한 동생한테 뜬금없이 전화해서 뒷 트렁크 비워달라 하고 40분 운전시켜서 간 것이었는데 나름 눈치가 보였었지만 구매를 잘한 것 같아 돼지바 하나 사주고 나중에 빌려준다고 하니 좋아하는 것 같더라
그리고 우리 집 오자마자 한 바퀴 돌아보는데 너무 뿌듯했다 당 x마켓에서 물건을 잘 산 것 같을 때 그때의 그 희열은 정말 짜릿하다 잘 팔았을 때보다 잘 샀을 때 더 짜릿하다 몇 번의 당 x근마켓 직거래로 좌절과 희열을 둘 다 맛 본 나로서는 이 희열에 중독돼서 필요 없는 것도 사고팔고 해서 지금은 전부 다 쓸데없는 것만 가지고 있다
각설하고 그렇게 한 이주 정도 열의에 불타올라 타는데 어느 날 방지턱을 넘는데 원래는 통통 튀겨져야 할 쇼바? 안장? 에서 뭔가 머릿속에 물음표가 뜰 정도의 충격을 주는 것이었다. 동네 초등학생들하고나 달려봤지 뭐 자전거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나로서는 이 5만 원에 자물쇠 플래시 포함인 자전거가 이상이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 한 채 그냥 탔다 왜냐면 그냥 잘 굴러가니까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자전거로 20여분 거리에 작업실이 하나 있는데 항상 자전거를 타고 왔다 갔다 한다. 잘 갔다 오는 길에 출발한 지 3분도 안돼서 횡단보도에서 펑크가 났다 횡단보도 앞에 노란색 레고처럼 오돌토돌하게 방지턱처럼 되어있는 그곳을 지나는 순간 뭔가 꿍한 느낌과 함께 자전거가 훽 하고 틀어져버린 것이다 다행히 차는 없어서 사고가 나는 것은 면했지만 병원 신세는 면할 수 없었다
신호에 맞춰 간다는 것이 오버해서 속도를 내는 바람에 다친 것인데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서졌다 자전거 앞바퀴에 펑크가 난 것인데 당시 걷지를 못해 난 119타고 병원 가고 동생이 자전거를 가져갔다 그러고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한동안 깁스를 하고 다녔는데 그 돈이 자전거값보다 더 나와서 속상했다
이후 다리도 낫고 해서 다시 타려고 보니 자전거는 앞바퀴뿐만 아니라 꽤나 망가져있었다 아무래도 그동안 관리가 안되어있다 보니 자전거를 모르는 내가 봐도 어딘가 이상한 게 보일 정도였다. 외관만 멀쩡했지 속은 썩어있었던 것 같다
이 부분은 판매자도 몰랐을 부분이었을 것이다 겉으로는 진짜 괜찮아 보였고 나도 알고 구매를 한 것이기에 원망은 안 한다 단지 조금 싸게 타겠다고 산 자전거로 오히려 내 몸 다치고 돈은 돈대로 더 썼으니 그것이 속상할 뿐이었다
거기다 자전거를 타다가 타이어 펑크가 나거나 고장이 나면 가장 곤란한 것은 자전거 수리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 자전거를 어떻게 들고 가느냐 혹은 처분하느냐도 큰 문제다 이래서 다들 그냥 새서 사나 보다 당장 버릴 순 없어 (버릴 때도 돈 줘야 함) 이왕 이렇게 된 거 싹 고쳐서 타자고 마음먹고 자전거 수리점을 찾는데
요즘 자전거 샾이 많아졌다지만 선수용 샾이나 고가 자전가 전문 샾이 많아진 것이지 예전에 세발자전거 바퀴 달아주던 자전거 샾은 오히려 더 줄었기 때문에 작은 동네엔 샾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한 군데 찾아서 가서 보니 어쩌고 저쩌고 견적이 약 7만 원가량 나왔다.
자전거 타이어 교체 비용은 2만 원이었지만 기타 수리 비용 포함하니 그 정도 나왔는데 그냥 새로 살걸 그랬다 단순하게 계산해서 중고 자전거 구입비 5만 원 + 병원비 10만 원 이상 + 수리비 6만 8천 원이면 그냥 새 자전거 타이어 짱짱하고 튼튼한 놈으로 샀어도 샀을 금액이다 하지만 어쩌랴 이미 늦은 것을 다 고쳤는데 안 한다고 할 수도 없고 해서 6만 8천 원 드리고 수리하고 왔다
근데 내가 이상한 건지 괜히 사고 나고 일 생기 고나니 이 자전거에 정이 안 간다 뭔가 울분이 더 터지는 느낌이랄까? 결국 중고 자전거 날로 먹으려다 돈만 20만 원 넘게 쓰고 자전거는 안 타고 먼지만 쌓이는 신세가 될 것 같다
이거 말고 비슷한 시기에 산 노트북도 지금 그 꼴이라서 많이 섭섭한 요즘이다. 결국 세상에 공짜는 없고 돈은 돈 값하며 물건은 제값 주고 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물론 나와 같은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을지는 모르나 자전거 구매를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중고 자전거는 한 번쯤 생각해보셨을 것이다.
근데 중고 자전거 잘못 사면 저처럼 몸 다치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정 떨어지는 아무 막장 상태가 될 수 있으니 구매하실 때 한번 더 생각해보시고 이왕 구매를 하신다면 비싼 거 안 하셔도 되니 그냥 새 거 사서 잘 타고 관리하다 오히려 파는 것이 이득일 듯싶다 쿠팡에도 여러 종류의 좋은 자전거들이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기 바란다
자전거 펑크 수리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돈은 돈값 다한다고 그냥 새서 살걸 그랬습니다. 타이어도 저는 이번이 두 번째 펑크인데요 보슬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이게 한번 한다고 영원한 것이 아니다 보니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긴다면 저도 타이어 사서 직접 해봐야겠습니다. 모두 안전 운행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쿠팡 파트너스로부터 일정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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