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요즘 세상에 가장 흔한 음식 중 하나이다. 이렇게 대중적인 짜파게티지만 내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특별할 것 없지만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 있게 내줄 수 있는 그래도 나에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짜파게티를 끓이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 곁들이면 좋은 것들도 있다.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
준비물
1. 물 2. 긴 젓가락 3. 짜파게티
1. 물을 끓인다. (센 불)
물은 평소 라면 물(신라면 기준 550ml)의 대략 반 조금 넘게 250~330ml 정도 넣는다. 종이컵 가득히 약 184ml다.
사실 이 인스턴트 라면류라는 것은 이 물의 양이 굉장히 중요하다. 물 조절 못하면 뭘 넣어도 맛없다 대신 이 물의 양만 조절을 잘해도 최고의 면 요리를 만들 수 있고 누구에게나 칭찬받는 라면을 만드는 것에 80% 이상은 한다고 본다. 근데 이걸 못해서 라면을 끓일 때마다 욕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짜파게티는 물 조절 고자도 만들 수 있다.
2. 건더기 수프를 먼저 넣는다. (센 불)
건더기 수프를 먼저 넣는 이유는 짜파게티 건더기가 씹히면 난 별로다. 특히 고기처럼 생긴 거 그게 씹힐 때 촉감과 맛이 느껴지면 나에겐 짜파게티의 궁합을 헤치는 요소가 돼버려서 난 건더기는 푹 익히길 권장한다. 심지어 그거 고기도 아니고 콩이란다. 비건도 먹어도 된다. 어쩐지 맛이 없었어
3. 면을 넣는다.(센 불)
면을 넣을 때는 그냥 넣으면 된다 난 반으로 자르는 거 싫어한다.
4. 면을 익힌다(센 불)
면을 이제 익히면 되는데 면이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는 눈으로 봐라. 보통 면발 하나를 벽에다 던지곤 하는데 아주 설익지 않고선 한가닥 던진 물 먹은 밀가루는 웬만하면 붙더라. 그리고 그거 치우기 싫더라. 놔둘 수도 없고.
5. 짜파게티 분말 수프를 넣고 육수를 졸인다(약불 혹은 중불)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은 사실 여기서부터가 중요하다 대충 보면 면을 젓가락으로 휘휘 저으면 면이 70~80% 정도 풀려있을 때가 있다.(면이 안 뭉치고 끓는 물에 휘휘 다니기 시작할 때) 그때 짜장 수프만 넣자. 기름 수프는 나중에 넣는 거다. 지금 넣으면 안 된다. 수프를 넣고 보면 물을 250~330ml 넣어놓은 것들이 많이 졸여져 있다. 나는 면수를 버리기보다 졸여서 먹는 것이 좋은데. 여기서부턴 개인 취향이다 나는 좀 짜장 국물과 함께 질펀하게 먹고 싶다 하면 휘휘 비벼서 중불에 약 30초~1분가량 졸여서 먹으면 되고 이때 젓가락으로 계속 저어줘야 안눌러붙는다.
난 좀 꾸덕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하면 나는 센 불로 물기가 없을 때까지 짧고 굵게 볶아버린다. 마지막에 기름 수프를 넣기 때문에 물기가 좀 적어도 된다. 젓가락 절대 쉬면 안 된다. 쉬는 순간 먹는 시간보다 설거지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며 안 그래도 적은 내가 먹을 짜파게티 양은 4/3으로 줄어있을 것이다.
6. 기름 수프 넣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궁합으로 맛있게 먹는다.
기름 수프는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된다. 넣게 된다면 다 끓인 후 먹기 전에 뿌린다. 나는 개인적으로 삶을 계란(반숙)이랑 먹으면 궁합도 잘 맞고 짜파게티가 더 맛있더라. 부산 지역 쪽은 짜장면이나 간짜장을 시키면 계란 프라이를 준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그렇게 나오는 데는 못 가봤다. 볶음밥만 나오더라. 그러다 언제 한번 삶은 계란(반숙)이 있어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어서 지금은 그렇게 먹는다. 짜파게티에는 김치 뭐든 다 맛있다.
*혹시라도 내가 설거지를 못할 상황이라거나 접시에 담아 먹는 경우 그리고 다 먹었을 때. 끓였던 냄비와 담았던 접시 등 짜파게티가 묻은 것은 반드시 물을 가득 받아놓자. 안 돼있으면 진짜 짜증남.
이렇게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혹시라도 짜파게티가 어렵거나 이렇게 안 드셔 보셨던 분은 짜파게티 맛있게 끓이는 법 한번 따라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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