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로였던 복순도가 막걸리 후기

주변에서 하도 맛있다길래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이걸 이 돈 주고 먹는다고? 나는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전체적인 맛은 가벼웠으며 신맛은 괜찮았는데 설탕 단맛이 너무 강했다 한잔 정도는 기분 좋게 먹을만한데 두 잔째부터는 단맛 신맛에 속이 부대낀다

 

본순도가 손막걸리

 

복순도가 막걸리 후기

 

복순도가 막걸리 맛

 

내가 구매한 제품은 복순도가 슈퍼드라이 제품이 아닌 일반 제품이기에 슈퍼드라이와는 다를 수 있음

 

한 병에 만원이 넘는 고가 주류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고 달다 마시면 입안에서는 달고 목구멍과 위 사이에서 신맛이 난다 딱 먹는 순간 살찌는 맛이다 나는 대게 막걸리를 먹을 때 설탕이 들어간 것은 거의 안 먹는다 차라리 아스타팜 같은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간걸 더 선호하는데 이유는 살이 찌는 것도 싫거니와 단맛은 둘째치고 설탕 특유의 입에 남는 찝찝함이 싫어서 콜라나 사이다도 잘 안 먹는 편이다

 

그걸 감안하다라도 맛이 너무 가볍고 단맛도 설탕 단맛이 난다 평소 막걸리보다 소맥을 선호하지만 애주가로써 밤막걸리 땅콩 막걸리 바나나 막걸리 생막걸리 등 막걸리도 꽤나 먹어봤는데 내가 먹어본 막걸리 중에 이렇게 가벼운 막걸리는 처음이다 막사로 비교하자면 막걸리 반통에 사이다 1.5L 넣은 듯한 맛이다 이 가격에 이 맛이라니

 

술을 즐기지 않는 분에게 혹은 기분 전환 겸 가볍게 한잔씩 할때는 달달하니 좋을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아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를 두고 샴페인에 비교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내가 느낀 복순도가 손막걸리는 맛있는 막걸리라기보단 탄산이 쎈 가볍고 단 막걸리에 가까웠다

 

복순도가 막걸리 후기를 보면 누구는 달고 누구는 신맛이 강하고 이런 댓글들이 많은데 숙성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1~3일차에는 신선한 맛 3~12일 차에는 적당히 익은 맛 12~20일 차에는 숙성된 맛이라는데 나는 총세병을 주문했었고 처음 한 병은 배송 당일 그리고 나머지 두병은 일주일 뒤에 딱 먹었는데 큰 차이는 없었다 보관 상태에 따라 혹은 제품 상태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니 참고해두자

 

근데 이상한 것은 주문한 사람들이 다 맛 평이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사람은 입맛이 다 다르지만 후기들을 읽어보면 너무 극과 극이다 누구는 너무 달고 누구는 너무 시고 이게 사실이라면 이렇게 한 상품에 대한 맛에 대한 일관성이 없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유통기한과 가격

 

복순도가 막걸리를 파는 곳은 여러 곳이 있었지만 구매 당시 복순도가 공홈이 가장 저렴해서 3병 33,000원에 구매하였고 유통기한은 21년 10월 6일에 받은 제품이 21년 11월 17일까지였다

 

총평

 

뽑기운이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주문한 복순도가 막걸리는 너어어어 무 달아서 별로였다. 어떤 분은 너무 신맛이 강해서 못 먹겠다고 하시던데 난 그렇지 않았다 이것이 뽑기운인지 아닌지는 한번 먹어본 나로서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나와 같은 후기도 종종 있는 걸 보면 나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복순도가 막걸리 장점을 굳이 뽑자면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겐 음료수 대용으로 가볍게 즐기기 좋을 듯하고 분위기 전환 겸 먹는 술로도 한잔씩은 괜찮은 듯하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좋아 보인다 일단 내가 어떻게 느끼든 주변 평이 좋고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먹었을 때는 별로였지만 다른 사람 생각은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스팸이나 김 식용유 같은 식상한 선물보다는 명절 선물, 부모님 선물, 지인 선물 등 선물이 필요할 때 괜찮은 선택이지 싶다

 

 

복순도가 막걸리 후기였습니다 내돈내산 후기로써 제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담겨있습니다. 제 입맛엔 별로였지만 다른 분들에겐 또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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