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나는 작년 4월 16일 코로나로 인하여 입국하였다. 외국에서 무엇인가 특별한 일을 하진 않았지만 내 직업이 있었고 벌이가 있었고 내 나름의 낭만과 자유가 있었는데 2021.08.04일 지금 현재에 나는 직업이 없고 벌이가 없고 억지스러운 낭만과 오갈 데 없는 자유만 남았다.
33살 백수 출가
대략 2주 전 나는 결심했다. 배부른 본가를 떠나서 무엇일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를 해야겠다고 이 거지 같은 삶을 끝내야겠다고. 그래서 노트북을 샀다. 약 135만 원 프리도스 모델이라 윈도는 또 정품 써야 되니까 약 20만 원 155만 원을 썼다. 노트북도 사연이 좀 있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쓸 생각이다. 그리고 5일 전 무턱대고 원룸 계약을 했고. 보증금과 월세를 냈고 현재 들어와 있다.
들어오기 전에 내 계획은 이러했다. 내 현실을 알 수 있게 그리고 무엇이든 집중할 수 있도록 골방에 있다 보면 길이 보일 거야. 티브이도 안 가져온 거고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자. 내가 뭘 원하는지 해야 하는지 그리고선 5일째 술만 먹었다.
그리고 티브이는 주인아주머니가 놓을 데가 없다고 그냥 쓰라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다.
티스토리 만들면서 스킨 정할 때 머리를 가장 많이 쓴 거 같다.
머리 썼으니까 이걸로 돈 벌었으면 좋겠다.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화질이 좋지 않다. 내 폰은 갤럭시 플립 퍼플이다.
집 떠난 33살 백수 아저씨 출가했다. 몇 번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했다. 잘살아보자.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집 단골 메뉴 짱깨 세트 1번과 짱개 어원에 대해 알아보자 (6) | 2021.08.10 |
---|---|
있을땐 모른다. 집 나가면 꼭 생각나는 우리 엄마 본가 집밥 (3) | 2021.08.09 |
동네에 다 있는 역전 할매 인기 메뉴 짜파구리, 양념치킨 리뷰 (5) | 2021.08.08 |
이렇게 먹어본 적 있나? 신기한 조합 시원한 맥주와 빵 안주 (5) | 2021.08.07 |
날 좋은 날 휴가 팔공산 계곡 백숙 먹으러 가자 (3) | 2021.08.06 |
댓글